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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새 위원장에 김명환…결선 득표율 66%

입력 2017-12-29 11:08 수정 2017-12-29 13:35

수석부위원장 김경자·사무총장 백석근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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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부위원장 김경자·사무총장 백석근 당선

민주노총 새 위원장에 김명환…결선 득표율 66%

민주노총 새 위원장에 김명환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제9기 임원선거 결선 투표 결과 김명환 후보가 21만6천962표를 얻어 득표율 66%로 8만9천562표(득표율 27.3%)를 얻은 이호동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석부위원장에는 김경자, 사무총장에는 백석근 후보가 뽑혔다.

철도노조 위원장 출신인 김 후보는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1차 투표와 일부 재투표 결과 19만7천808표(득표율 47.0%)를 얻어 7만3천772표(17.5%)의 이호동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는 선거 규정에 따라 두 후보는 지난 22일부터 결선 투표를 치렀다.

결선 투표에는 재적 선거인 79만2천899명 가운데 32만8천630명이 참여, 투표율 41.4%를 기록했다.

현장투표율은 50%(23만576명), 전자(모바일·ARS)투표율 29.6%(9만8천50명), 우편투표율 80%(4명)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 "현 정부와의 기본적인 관계는 대화와 교섭, 비판, 대안 제시"라면서 대통령과 노사 대표 4인, 정부 대표 2인, 국회 대표로 구성된 '신(新) 8자 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또 지난달 26일 열린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적어도 30일 이전에 대의원대회를 공지하고 소통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여는 한편 중앙위원회 토론 기능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환 당선 인사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분열과 고립, 무능을 극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인 동시에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와 당당하게 교섭하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지도부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빠르게 업무를 인수하고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낮은 투표율에 대해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관리부실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직적 논의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당선증을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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