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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10명 임원승진…실적 부진에 7년만에 '최소'

입력 2017-12-28 14:13

작년보다 11% 줄어…R&D 부문·부사장 승진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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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1% 줄어…R&D 부문·부사장 승진은 늘어

현대차그룹이 28일 '2018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 모두 310명을 승진시켰다.

현대·기아차에서 159명, 나머지 계열사에서 151명이 임원이 되거나 더 높은 임원 자리에 올랐다.

이번 임원 승진 규모는 지난해 348명보다 38명, 10.9% 줄었들었 뿐 아니라, 2011년도(309명 임원 승진) 이후 7년 만에 가장 작은 것이다.

직급별 승진 임원 수는 ▲ 부사장 15명 ▲ 전무 31명 ▲ 상무 56명 ▲ 이사 92명 ▲ 이사대우 115명 ▲ 수석연구위원 1명 등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 기조와 실적위주 인사 원칙 때문에 승진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미국 등 주요 시장 판매량이 뒷걸음친데다, 내년에도 글로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성과 기준 승진 규모가 축소될 수 밖에 없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정기 인사는 미래 기술 우위를 위한 연구개발 부문 승진자 확대, 미래 환경변화 대응 차원의 기획·관리 부문 우대, 중장기적 관점의 리더 후보군 육성, 지속적 외부 우수 인재 영입 등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실제로 연구개발(R&D)·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37명으로 지난해 133명보다 늘었고, 전체 부사장 승진자 15명 가운데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등 8명이 연구개발·기술 분야에서 배출됐다.

아울러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전체 승진 축소 기조에도 불구, 부사장 승진 임원은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15명으로 36% 늘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외부 환경변화에 더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 선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며 "현대차그룹은 고객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최우선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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