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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또 크레인 사고, 버스 덮쳐 1명 사망 3명 부상

입력 2017-12-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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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 크레인 사고, 버스 덮쳐 1명 사망 3명 부상

오늘(28일) 오전 9시 40분 서울 강서구의 한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졌습니다. 정류장에 서있던 버스를 덮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크레인은 6층 높이의 옥상으로 굴삭기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이렇게 쓰러졌습니다.

[최규경/소방관 현장지휘팀장 (오늘) : 정류장에서 승객들이 타고 내리기 위해서 정차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중상자는 서 있었던 분들로 지금 현재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

버스에서 내리려고 승객들이 하차문 근처, 그러니까 차체의 가운데에 몰렸었는데, 바로 그 지점에 크레인이 떨어지면서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데요. 크레인 붕괴 사고가 더 이상은 일어나지 않게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2. 중국 공안, 기자 폭행 경호원 1명 구속에 그쳐

이달 중순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경호원들이 우리나라 기자를 폭행한 사건이 있었지요. 중국 공안 당국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가해자 1명 구속." 집단폭행이 아니라 개인의 우발적 폭행으로 처리를 했습니다. 그러면 당시의 영상을 다시 보겠습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분명히 중국 경호원 대여섯명이 우리나라 기자를 이렇게 에워쌌지만 어쨌든 집단폭행은 아니라고 합니다. 중국 공안은 기자에게 발길질을 한 경호원 딱 1명만 가해자로 본 거지요.

폭행을 당한 기자는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았고 눈 주위의 뼈도 부러지고 시신경도 손상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중국 의사는 피해 기자의 부상을 중상이 아닌, 경상 1급으로 진단했습니다. 어쨌든 구속된 경호원은 중국 형법상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과연 어느 정도의 형량이 나올까요?

3. '1억5천만 원' 구세군 거리모금 최고액 탄생

구세군의 거리 모금에 누군가가 역대 최고액, 1억 5000만 원을 선뜻 기부했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앞에 설치됐던 자선냄비에서 5000만 원짜리 수표 3장이 나왔습니다. 발행기관은 경기 남양주 농협, 일련번호도 연속이어서 한 사람이 쾌척한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누군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런데 이 훈훈한 소식과는 반대로 전체적인 연말 기부 현황은 저조하다고 합니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사랑의 온도탑도 어제야 50도를 간신히 넘었는데요. 목표액 3994억 원의 절반밖에 모이지 않아서 목표 달성에 먹구름이 꼈습니다.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이영학 사건 때문에 기부금을 내는 문화가 얼어붙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말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도 흐리고 연말도 더 춥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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