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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일본에 완패한 한국 외교'

입력 2017-12-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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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의 한마디는 '일본에 완패한 한국 외교'입니다.

한국 외교부가 어제 일본과의 위안부 피해자 협의 과정을 공개했는데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은 당장 한국을 신뢰할 수 없는 나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비공개가 원칙인 외교 협상 과정을 공개했으니 우리 정부로서는 국제사회를 설득해야 할 과제를 떠안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짜 걱정되는 것은 한국 외교의 실력입니다. 아시다시피 위안부 문제의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그 표현이 가장 논란이었는데 그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을 한국이 먼저 꺼냈답니다. 일본의 사죄가 불가역적임을 강조하려고 그랬다는데 결국은 위안부 문제를 더 이상 꺼내지 않는 것으로 둔갑해 버렸습니다. 일본의 노련한 업어치기에 당한 셈입니다. 이밖에도 기금 액수, 소녀상 언급, 비공개로 합의해 준 시민단체 설득, 성노예 표현 중단 등 누가 봐도 일본 외교의 승리입니다.

외교는 다 비공개라니까 우리 엘리트 외교관들이 잘하고 있겠거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한국 외교의 실력, 실망스럽고 걱정도 많이 됩니다.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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