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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의 귀향…하회탈·병산탈, 내년부터 안동서 전시

입력 2017-12-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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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존하는 탈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것이 하회탈이지요. 국보로 지정되고 계속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이 됐었는데 53년만에 고향인 안동으로 돌아갔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하회탈과 병산탈을 실은 트럭이 안동 하회마을을 한 바퀴 천천히 돕니다.

마을주민들은 국보의 귀환을 반기며 고유제를 지냅니다.

국보 제 121호인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이 5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류한상/전 안동문화원장 : 제가 말을 하려고 해도 눈물이 앞을 가려서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회탈은 마을회관에서 허술하게 보관해오다 1964년에 서울로 옮겼습니다.

그해 국보로 지정되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지금까지 보관해 왔습니다.

그동안 안동에서는 환수 운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류왕근/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 : 마을주민들을 비롯해서 안동시에서도 여러차례에 걸쳐 반환에 대한 노력이 있었지만 관철되지 못했습니다. 탈을 반환받은 것에 대해서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하회탈과 병산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놀이 가면입니다.

고려 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목조탈이면서 격식과 세련됨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특별전 등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이 하회탈의 미소는 내년부터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 항상 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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