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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정당' 오명 깨려 나섰지만…수습 안 되는 한국당

입력 2017-12-27 20:57 수정 2017-12-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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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류 전 최고위원을 제명함으로써 이미지 쇄신에 나서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류 전 최고위원의 폭로성 발언으로 홍 대표의 과거 언행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오늘(27일)도 핵심 당직자가 구설에 올랐습니다. 좀처럼 수습이 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더욱이, 류 전 최고위원은 폭로할 게 또 있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빠르게 제명하기 위해 어제 '한밤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속전속결 제명으로 막말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겠다는 겁니다.
 
앞서 당무감사 결과 점수에 미달한 당협위원장 62명을 한꺼번에 교체하기로 한 것도 당 이미지 쇄신을 위한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류 전 최고위원이 반발하면서 홍준표 대표의 과거 논란성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홍 대표는 오늘 강연차 부산을 찾았는데 이곳에서는 또 당 소속 서병수 부산시장과 불화설이 불거졌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온 두 사람이 비공개 면담을 했는데, 일부 기자들이 문밖에서 고성을 들은 겁니다.
 
동행했던 당직자들은 "덕담이 큰 목소리로 오간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대표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은 질문에 거칠게 대응해 역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류 전 최고위원은 또 홍 대표와 관련한 추가 폭로도 예고하고 있어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한국당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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