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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시선분리] 김성태 "당 사당화, 용인치 않을 것"

입력 2017-12-26 18:48 수정 2017-12-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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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치권의 시선을 분석하는 리포트, < 정 반장의 시선분리 > 시작을 하죠. 오늘(26일) 시선분리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모시고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대표님, 늦었지만 원내대표 취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예, 감사합니다. 아, 그 참 하여튼 정치부회의에서 내가 랩 그냥 스타로 만들었어요.]

스웩이 넘치시니까요. 일반 국민들은 일부는 여전히 바른정당 탈당하시던 당시를 떠올리는 분도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탈당하실 때도 무슨 말씀을 하셨냐면, "딸에게 얼굴도 못 드는 아비가 됐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따님이 또 상당한 미인이라고 들었는데…맞죠?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JTBC '적과의 동침' 2회 / 2013년 9월 23일) : 딸 하면 또 우리 딸도 봐야 하는데… 사진을 한 번 보여주세요.]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예, 예.]

단호하게 말씀하시네요. 아무튼 이제는 그런 예쁜 딸에게 얼굴을 똑바로 드시는 아버지가 되셨다, 이렇게 생각하시죠? 어쨌든 원내대표가 되면서…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 반장은 결혼한 사람이 왜 남의 딸 이야기를 그렇게 계속 하는 거예요.]

아니 너무 예쁘셔서…자 김성태, 하면 '야성' '투쟁력' 이런 걸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사실 민주당에서도 영입 인사로 탐내는 분들도 있었죠.

[이찬열/국민의당 의원 (JTBC '적과의 동침' 5회 / 2013년 10월 14일) : 김성태 의원님은 전투력이 있잖아요. 이건 뭐 야당 체질입니다. 야당 체질.]

'전투력 하면 김성태'

실제로 원내대표 취임하신 뒤에 자유한국당이 좀 거칠어진 느낌은 듭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 반장님, 거칠어졌다기보다는 이제는 제대로 된 야당으로서의 역할과 역량을 가져가는 그런 첫걸음을 뗐을 뿐이고요.]

야성을 회복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개헌특위 활동 기간 연장을 이렇게 협조를 하지 않고 있는 그런 민주당이 저는 정말 야속하고 정말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알겠습니다. 그 당내 문제도 좀 여쭤볼게요. 홍준표 사당화 주장도 계속 나오는데…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당이 사당화되는 것은 어떤 경우든 저는 앞으로 용인치 않을 것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게요. 김성태는 친홍이다 아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는 아닙니다. 앞으로 우리 당은 친홍 없습니다.]

대표님은 원래는 김무성 의원님과 가까우시잖아요. 정치적인 이유 다 빼고, 상대적으로 더 호감이 가는 인물은 누구입니까? 홍준표, 김무성?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아니 이게 참. 명색이 제1야당 정당 대표한테 그렇게 초등학교 1학년 3반 질문을…]

이거 굉장히 정치적으로 중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두 사람 다 좋아합니다.]

예, 그렇게 정리할게요…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렇게 답변해야지, 엄마, 아빠 한 쪽 이렇게 편들지 않아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질문입니다. 단문단답인데요. 김성태에게 홍준표란?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인간적으로 괜찮은 관계로 만난 사이다. 사석에는 저는, 홍 반장이라고 그러죠.]

알겠습니다. 그럼 정 반장과의 인터뷰는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 반장 오늘 수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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