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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항버스 만족도 3년째 하락…시내버스는 '역대 최고'

입력 2017-12-25 11:21

"공항버스 요금 너무 비싸다…배차 간격 좁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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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버스 요금 너무 비싸다…배차 간격 좁혀달라"

서울 공항버스 만족도 3년째 하락…시내버스는 '역대 최고'

서울 공항버스 만족도가 3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는 상승세를 지속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가 25일 발표한 '2017년도 서울버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시내버스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1.02점으로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조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70점대 초반에 머물렀던 시내버스 만족도는 2015년 처음으로 80점대에 진입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을버스 만족도는 79.69점으로, 역시 2013년 처음 조사를 시작한 이후 4년 연속 상승했다.

공항버스는 시내버스·마을버스와 비교해선 만족도가 높지만, 점수는 3년 연속 하락했다.

공항버스 만족도는 2014년 88.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지난해 87.01점, 올해는 85.33점으로 낮아졌다.

인천공항,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서비스 개선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매년 만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버스 만족도 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시내버스 이용자 1만3천200명, 마을버스 8천명, 공항버스 650명이 조사 대상이 됐다. 쾌적성, 편리성, 신뢰성, 안전성 4개 분야로 나눠 조사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쾌적성, 편리성 분야 점수가 높았고 안전성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공항버스의 경우 쾌적성 점수가 높았지만, 편리성과 운영서비스 만족도가 낮았다.

만족도 조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비싼 공항버스 요금을 개선하고, 배차 간격을 축소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에 대해서는 비가 올 때 바닥의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차량 내부를 청결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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