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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이브 여자 농구 올스타전…'걸그룹 변신' 댄스 배틀

입력 2017-12-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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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 전해드립니다.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어제(24일) 열렸습니다. 선수들의 걸그룹 댄스부터 감독들의 목청 대결, 박진감 넘치는 경기까지 크리스마스 이브에 딱 어울리는 별들의 축제에 온누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여자 농구 선수들이 산타 의상을 맞춰 입고 걸그룹으로 변신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에 맞춰 춤을 추다가 걸그룹의 유행가가 나오자 흥겨운 댄스와 함께 깜짝쇼를 펼쳤습니다.

[나윤정/우리은행 : 농구 안 하고 춤춘다고 혼난 적도 있거든요. 이런 자리에서 춘다는 게 영광스럽기도 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여자농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선 선수와 감독들의 감춰진 끼가 한껏 드러났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신나는 막춤 대결에 이어 벤치에서 작전 지시를 하던 감독들은 장기를 살려 목청 대결을 벌였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3점슛 대결에선 우리은행 박혜진이 역대 최다 3번째 여왕에 올랐습니다.

아기자기한 이벤트와 함께 승부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핑크스타 팀과 블루스타 팀이 100-100으로 비겼고, 구슬과 커리가 MVP를 공동 수상했습니다.

오랜만에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여자농구는 27일부터 다시 정규리그 열전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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