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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태풍 강타…200여명 사망·100여명 실종

입력 2017-12-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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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남부지역을 강타한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도로와 통신이 끊겨 인명피해는 크게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같은 남부지역에 있는 다바오시 한 쇼핑몰에서 불이 나 30여 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순간 최대 풍속 145km인 태풍 덴빈이 필리핀 민다나오 섬을 순식간에 덮쳤습니다.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려 섬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홍수와 산사태로 현재까지 203명이 숨지고 100여명 이상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습니다. 
 
특히 라나오 델 노르테 주에서 127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습니다.

마을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구조 작업자 : 103채의 집이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홍수로 모두 떠내려갔습니다.]
 
현장에 급파된 구조대는 산사태 등으로 대부분의 도로가 끊겨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통신이 두절돼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다나오 섬에 있는 다바오시의 한 쇼핑몰에서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콜센터 직원 등이 대피하지 못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인 파올로 다바오시 부시장은 37명의 실종자 명단을 올리며 이들 대부분 생존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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