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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서만 20명 사망…희생자 늘린 '통유리·미로식' 구조
입력 2017-12-22 20:29
수정 2017-12-2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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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29명 가운데 20명은 2층 여성 사우나에서 발견됐습니다.
유독가스는 화재 발생 직후 순식간에 2층을 메웠습니다.
하지만 통유리 구조라 가스가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습니다.
통유리는 유리와 유리 사이에 1cm의 공기층이 있는 2중 구조입니다.
게다가 외면도 필름 처리돼 깨기가 쉽지 않습니다.
희생자들은 유일한 탈출 통로인 출입구를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복잡한 미로식 구조였습니다.
검은 연기가 2층 전체를 메운 상황에서 출입구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어렵게 출입구를 찾더라도 자동문을 여는 버튼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오작동이 잦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자동문 고장으로 희생자들이 불길을 피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여성 사망자의 상당수는 자동문 앞에서 발견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김충현)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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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택 / 영상취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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