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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예루살렘 수도 인정 반대' 결의안 채택

입력 2017-12-22 16:03 수정 2017-12-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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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루살렘 수도 인정 반대' 결의안 채택

유엔 총회에서 '예루살렘 수도 인정 반대 결의'가 압도적인 표 차로 채택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입니다.

[미로슬라브 라이착/유엔총회 의장 (어제) : 찬성 128, 반대 9, 기권 35로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아랍권 국가들은 물론이고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인 한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까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의 선언 이후 연일 유혈사태가 터져 나오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겠지요. 하지만 미국 정부는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유엔주재 미국대사 (어제) : 미국은 이날을 기억할 것입니다. 주권국가의 결정을 유엔이 공격한 날입니다. 미국은 예루살렘에 대사관을 지을 것입니다.]

우방까지 등을 돌린 이번 결의, 미국 정부가 반성의 의미로 기억해야 될 거 같은데, 그런 것 같지 않아 걱정입니다.

2. 애플, 구형 아이폰 일부러 '속도 저하' 업데이트

프리미엄급 '비싼' 스마트폰인 아이폰, 그런데 소프트웨어를 개선할 때마다 빨라지기는커녕 왠지 느려지는 것 같다고 말하는 분들 많았는데요. 그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애플이 오래된 아이폰들의 속도를 일부러 느리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대체 왜 이랬을까요? 애플에 따르면 오래된 배터리들은 수명이 떨어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처리속도를 일부러 느리게 해 배터리를 오래오래 쓸 수 있게 한 거라는 것입니다, 이 해명, 믿을 수 있는 것일까요?

해외 언론들은 애플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신형 아이폰을 사게 하려고 일부러 비밀 업데이트를 했다고 분석합니다. '왜 이렇게 느리지? 새 아이폰 사야 되나?' 이렇게 만든 거지요. 심지어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신형 모델 구매를 압박했다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한때 혁신의 상징이었던 애플, 정말 실망이 큰 데요. 미국에서는 이미 소비자 2명이 애플을 제소했고 향후 집단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도 매우 큰 상황입니다.

3. '토크쇼 스타' 자니윤, 치매 걸린 채 쓸쓸한 노년

90년대 한국에 토크쇼 열풍을 불러왔던 자니윤 씨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미주 헤럴드경제에 의하면 올해 82세인 자니윤 씨는 치매에 걸린 채 로스앤젤레스의 한 요양병원에서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한국관광공사감사로 재직했을 때와 비교하면 당황스러울 정도로 노쇄한 모습입니다.

[설훈/당시 교문위원장 (2014년 10월 국정감사) : 70 되셨으면 이제 은퇴해서 쉬어야 할 때 아닙니까?]

[자니윤/당시 한국관광공사 감사 (2014년 10월 국정감사) : 제가 위원장님하고 상대해서 푸시업도 더 많이 하고 옆차기 돌려차기 앞에서 다할 수 있어요.]

불과 3년 만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자니윤 씨는 관광공사 감사로 재직했던 2016년 뇌출혈을 일으켰고, 사직 후 미국으로 돌아가 또 한차례 뇌출혈을 겪었다고 합니다. 한미 양국에서 스타였던 자니윤 씨, 재산도 많고 LA 대저택까지 공개해 화제였었지만 지금은 금슬이 좋다고 하던 부인 줄리아 이 씨와도 이혼해 병수발을 다른 사람이 하고 있습니다. 부인 줄리아 이 씨는 매정하다는 비판에 대해 쟈니윤 씨와는 가정폭력 때문에 이미 2009년에 이혼했다. 집도 처음부터 내 명의였고 요양비도 내가 낸다며 항변했습니다. 현재 자니윤 씨는 자신의 이름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데요. 그의 전성기를 가져온 1980년대 쟈니 카슨쇼에 대한 말을 할 때만 희미한 미소를 보인다고 합니다. 토크쇼 스타의 쓸쓸한 노년, 인생무상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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