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발개위, '반도체 가격 인상' 삼성에 협상 제안"

입력 2017-12-22 14:22

중국 매체 "삼성 대상 반독점조사 확실치 않아"
중국 다수업체, 삼성 내년 1분기 가격 인상 전망에 항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중국 매체 "삼성 대상 반독점조사 확실치 않아"
중국 다수업체, 삼성 내년 1분기 가격 인상 전망에 항의

"중국 발개위, '반도체 가격 인상' 삼성에 협상 제안"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삼성 반도체 가격 인상에 불만을 제기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삼성 측에 가격 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제안했다고 중국 21세기경제보도가 22일 보도했다.

21세기경제보도는 "(반도체) 가격 인상에 대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항의가 잇따른 직후 중국 감독기관은 삼성이 6분기 연속 반도체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내년 1분기에도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면서 "발개위가 이 문제에 관해 삼성 측에 협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발개위가 삼성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시작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매체는 삼성은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로 D램 시장의 48%, 낸드 플래시 시장의 35.4%를 차지한다고 소개하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신규 진입이 어려운 점이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발개위의 이번 협상제안은 중국 업체들이 정부를 동원해 반도체 가격을 끌어내리려는 시도에 따른 것으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 압박을 강화하는 현재 상황과 맞물려 추이가 주목된다.

신문은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 하이닉스 등이 내년초 D램 가격을 3-5% 인상 통지했으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세계 최대 전자상품 생산지이면서 소비시장인 중국이 이런 가격상승으로 가장 많은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PC나 휴대폰 업체들이 가격인상에 대해 발언권을 거의 갖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EU "중국, 국가개입으로 시장 왜곡…자국기업 과도한 특혜" 중국 매체 '예루살렘 결의'에 "유엔, 트럼프 뺨 때려" 북한 유류공급 바짝 옥죈다…안보리, 내일 제재결의 표결 트럼프 엄포에도…유엔총회 '예루살렘 결의' 압도적 채택 "1월부터 금지" 한국행 단체관광 다시 막은 중국…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