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우리 KBO리그로 돌아온 김현수 선수가 친정팀 두산 베어스의 라이벌, LG 트윈스에 정식으로 입단했습니다. 4년에 115억 원이란 몸값이 분에 넘친다면서, 어떤 역할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로 돌아온 김현수가 LG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등번호는 22번입니다.
양상문 LG 단장이 꽃다발을 전달했고, 차우찬을 비롯한 팀 동료들도 김현수를 맞았습니다.
김현수는 미국에서 못 다 펼친 꿈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김현수/LG 트윈스 : 너무 경기에 나가고 싶었고, 야구가 이렇게 노력만으로 안 된다는 걸 한 번 더 깨닫게 해준 시즌이다…]
4년간 115억원, 우리 프로야구에서 두번째로 비싼 몸이 된 김현수는 분수에 넘친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수/LG 트윈스 : 제가 이 정도 연봉을 받아도 되는지 많이 생각을 해봤는데, 야구 성적도 성적이고,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된다.)]
LG에서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김현수/LG 트윈스 : 꼭 중심타선이 아니어도 제가 경기에 나갈 수만 있다면 어디서든 그 역할에 맞는 선수가 되도록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