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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내일 본회의 표결

입력 2017-12-21 18:49 수정 2017-12-21 18:57

"감사원장으로서 능력과 자질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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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으로서 능력과 자질 갖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1일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보고서에서 "최 후보자가 최고감사기관의 수장인 감사원장으로서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청문위원들은 "최 후보자는 감사위원 제청권 행사 등에 대해 소신있는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며 "감사원장 후보자로서 인사청문 준비에 철저하지 못했고, 헌법 개정 시 감사원의 소속과 지위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청문위원들은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에 대한 감시 의지를 피력했고, 대통령 수시보고 제도의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자체 감사 등 감사원 전반의 제도 운영을 개선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청문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청문회를 실시했다.

최 후보자의 자녀 위장전입이나 처가의 재산증여 등이 지적되기도 했으나,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책 질의 중심으로 청문회가 진행됐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4대강 사업이나 KBS 이사진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고, 여당 청문위원들은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에 대한 성역없는 감사를 주문해 대조를 보였다.

최 후보자는 이에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청문회를 마치고 "감사원의 독립성을 확고히 지키고, 국민에 봉사하는 감사원을 만드는 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오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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