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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부상·호흡곤란 등 부상자 24명…병원으로 이송

입력 2017-12-21 20:46 수정 2017-12-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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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망자들과 부상자들은 현재 제천 시내 병원 2곳으로 옮겨졌습니다. 24명의 부상자들은 이시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먼저 부상자들은 어떤 상태입니까? 아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정영재 기자가 전해줬는데 맞습니까?

[기자]

네,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사망자 16명 외에 부상자는 현재까지 24명으로 파악됐는데 방금 전에 사망자가 한 명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부상자들의 경우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갈비뼈를 다치는 등 구조 과정에서 입은 부상과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현재 모두 의식이 있다고 합니다.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는 2005년생, 그러니까 12~13살 어린이가 가장 어린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구조자들은 까맣게 연기에 그을려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거나 에어메트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 얘기한 내용을 잠깐만 정리하겠습니다. 일단 사망자가 한 사람 더 늘어서 17명. 그것은 당국에서 내놓은 공식 자료입니까?

[기자]

공식 자료는 아니고요.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쪽에서 얘기가 나왔습니다.

[앵커]

일단 그러면 저희가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고, 다만 현장에서 나온 얘기로는 사망자 한 사람이 더 추가가 됐다. 그러니까 이 얘기는 아까 얘기한대로 부상자들 가운데서 사망자가 나온 것인지 아니면 현장에서 수색 중에 한 사람이 사망자로 발견 된 것인지…그것은 지금 확정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나온 얘기로는 사망자는 17명으로 한 사람 더 늘어난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고요. 부상자들이나 사망자들에 대한 신원은 아직 파악이 안되고 있죠.

[기자]

부상자들 같은 경우에는 병원이나 소방에서는 신원을 파악을 했겠지만은, 저희가 구체적인 신원까지는 파악을 하지 못했고요.

다만 부상자들과 사망자들은 제천서울병원과 제천명지병원 두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신원 등이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제천서울병원엔 사망자 10명과 부상자 19명, 제천명지병원에 사망자 2명과 부상자 5명이 옮겨졌습니다.

사망자 4명은 아직 현장에 있다고 하고요. 사망자들은 대부분 외상없이 연기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 옷도 제대로 갖춰입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앵커]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마는 가장 어린 친구가 2005년생으로 알려져 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심각한 상황은 아닌것 같아서 부상자들은. 그래서 천만다행이라고 일단은 생각이 드는 군요. 인명 피해가 컸던 것과 관련해 구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목격담도 잇따르고 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사망자가 늘어난 이유와도 무관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일단 건물 모습을 보시면요. 구조적으로 옥상의 한쪽면이 높게 돼 있고 면적이 좁아서 헬기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거기다가 연기까지 많이 나다 보니, 헬기 접근도 쉽지 않았습니다.

[앵커]

헬기는 그렇다 치고, 육상으로 접근해 들어갔던 구조대도 접근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이건 아까 김병학 씨도 저희한테 얘기를 했지만, 예를 들어서 엘리베이터같은 것이 멈춰서면은 달리 다른 쪽으로 갈 만한 길이 없었다. 지금 불이 났으니까 엘리베이터는 당연히 멈춰섰을테고, 그래서 올라가기가 어려웠을까요?

[기자]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계단이 하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만약에 그 불길이 엘리베이터와 계단쪽으로 치솟아 올라왔다고 한면은 사실상 당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건물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탈 출구가 없었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린다거나 바깥으로 뛰어내려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요. 사고가 난 건물이 아파트와 마트 등이 밀집한 골목인 데다 당장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 마트 주변에 주차를 해놓은 차량들 때문에 신속하게 진입을 하지 못했다고 하고요.

이후 구조 차량들이 골목 진입을 못 해서 레커차들이 와서 불법주차된 차량들을 빼내고 나서야 진입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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