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재형 "감사원 독립성 확고히 지킬 것…공직기강 확립에 최선"

입력 2017-12-21 13:28

"감사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피감기관 존중"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감사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피감기관 존중"

최재형 "감사원 독립성 확고히 지킬 것…공직기강 확립에 최선"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는 21일 "감사원 구성원 모두가 외부로부터 어떤 부당한 간섭에도 흔들림 없이 독립해 감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인사말에서 "감사원이 아무리 뛰어난 감사결과를 내놓는다고 해도 감사원의 독립성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감사결과는 물론 감사원에 대한 신뢰도 뿌리째 흔들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자는 "감사원의 독립성과 관련해 일부 논란이 있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제가 법관으로서 재직하는 동안 법관의 독립을 소중한 가치로 여기며, 공정한 재판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과 소신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이어 "감사원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성실히 수행해 공공부문의 비효율과 낭비를 막고,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사회적 약자의 권익과 국민 생활의 안전을 지키는 데 감사원이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원이 더 신뢰받을 수 있도록 감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국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내실화하기 위한 방법들도 계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아울러 "감사가 공직사회를 위축시킨다는 우려도 있었던 만큼, 적극 행정면책제도를 확대 적용하고 감사를 받는 공직자와 피감기관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감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감기관이나 감사원이 함께 국민에게 힘이 되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공직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동반자라는 인식에 따라 감사업무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후보자는 "감사원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고, 법관으로서 평생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과 송구스러운 마음도 교차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국가와 감사원의 발전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이 또한 저의 소명이라 생각해 감사원장 후보자로 검증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진상조사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 2천670건" 김동연 "내년 공공기관 2만3천명 채용…상반기 절반 이상 뽑아" 방통위, '강규형 KBS이사 해임 논의' 신중모드…일정조정 합의 12월 '빈손 국회' 현실화하나…법안이견·법사위 공전 국세청, 이건희 차명계좌 추가 과세 지시…'시점' 논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