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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오늘 오전 북한군 병사 1명 휴전선 통해 귀순

입력 2017-12-21 15:46 수정 2017-12-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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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오전 북한군 병사 1명 휴전선 통해 귀순

합동참모본부가 오늘(21일) 오전 8시경에 북한군 초급 병사 1명이 휴전선을 통해 귀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에 9시 30분쯤 북한군 추격조가 군사분계선으로 접근해왔지만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후퇴했는데요. 북한군의 귀순은 지난달 13일 공동경비구역 JSA 귀순 이후 38일 만입니다.

한편 어제는 북한 주민 2명이 어선을 타고 귀순했습니다. 오전에 독도 동북쪽 100km 지점에서 우리 해군에게 발견됐는데요. 이들이 타고 있던 배는 엔진도 없는 나무배였다고 합니다. 최근 일본 해안가에서 이어서 발견되고 있는 북한 난파선들 중에 일부가 이렇게 남한으로 넘어오려다가 길을 잃고 표류한 것 아니냐는 추정도 있습니다. 대체 지금 북한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2. 샤이니 종현 발인식, 동료와 팬 참석 속에 엄수

지난 18일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보이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 김종현 씨의 발인식이 오전 8시에 엄수됐습니다. 유족들과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독교 예식으로 영결식이 열렸는데요. 고인의 위패는 샤이니에서 동고동락했던 멤버 민호가 들고 슈퍼주니어와 샤이니 멤버들이 운구를 했습니다. 수백 명의 팬들이 장례식장에 와서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의 마지막 길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고인이 한류 스타였던 만큼 세계 곳곳에서 팬들이 추모에 동참했는데요. 몇몇 나라에서는 팬들이 현지 대한민국 대사관 앞에 모여서 샤이니의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했습니다.

[샤이니 종현 팬들/주 칠레 한국대사관 앞 : 누나는 너무 예뻐 리플레이 리플레이 리플레이 마음을 할퀴어 마음을 고쳐 리플레이 리플레이 리플레이]

이렇게 울음을 꾹 참으면서 팬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입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한 여성 팬이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이 여성은 자신의 SNS에 우리말로 "엄마, 아빠, 종현 오빠, 나는 곧 너를 따라갈 거야 나를 기다려줘"라고 쓰고는 약물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져서 의식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선망하는 스타를 따라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고 하는데요. 종현 씨도 자신은 비록 안타깝고 불행한 선택을 했지만 팬들만큼은 같은 생각을 하는 걸 바라지는 않을 것입니다.

3. 주 하원의원 당선자 '동전 던지기'로 정한다?

미국에서 동전 던지기로 선거의 당락을 가르는 진풍경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지난달 7일에 치러진 버지니아주 하원 의원 선거에서 현역인 공화당의 데이비드 옌시 후보와 민주당의 셸리 시몬스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선거 당일 개표 결과 공화당의 옌시 후보가 10표, 정말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는데요. 민주당의 시몬스 후보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그제 검표를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공화당 후보가 11607표 민주당 후보가 11608표로 딱 1표! 민주당의 시몬스 후보가 결과를 뒤집었습니다.

반전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검표 몇 시간 후에 버지니아 주 법원이 "무효표 중에 1표가 공화당의 옌시의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판결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두 후보가 얻은 표 수는 같아졌습니다. 결국 버지니아 주의 법에 따라서 추첨으로 승부를 가르게 되는데요. 여기서 이 추첨 방법, 앞서 말씀드린 동전 던지기입니다. 이 승부가 갖는 의미가 더 큰 이유, 버지니아 주 공화당 대 민주당의 의석 수가 51대 49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서 51 대 49가 유지되느냐, 아니면 50 대 50이 되느냐 정치 지형이 바뀌게 되는 거지요. 그렇다면 여기서 정말 궁금해지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할까요?

[손민하/중앙선관위 주무관 :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나이가 더 많으신 분을 당선인으로 결정합니다.]

네, 우리나라에서는 장유유서, 나이가 많은 사람이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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