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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 가스관 누출, 현장 복구작업 한창…원인 파악중

입력 2017-12-21 10:02 수정 2017-12-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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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새벽 서울 가양동 도로에서 있었던 도시가스 누출 사고, 정말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현재는 가스관에 대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다시 한 번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계속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거지요?

[기자]

사고 현장인 서울 가양동의 한 6차선 도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스관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요.

이곳에서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처음 소방에 접수된 게 오늘 새벽 1시 반쯤입니다.

저희 취재진도 시청자 제보를 받고 새벽 2시쯤 현장에 도착했는데요.

소방과 경찰이 인근 도로를 완전히 통제해서 접근이 어려웠고, 상황 파악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300m 밖에서도 가스 냄새가 굉장히 심하게 났고, 가스가 지면에서 마치 분수처럼 뿜어져 올라오는 모습도 눈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작은 불씨라도 있었다면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가스가 샌 부분을 확인해서 현재 작업을 하고 있는 거지요? 지금 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언제쯤 끝이 날까요?

[기자]

네, 작업은 두어시간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서울도시가스 긴급복구반이 현장에 도착한 즉시 땅을 파내고 가스관을 확인했습니다.

도로 아래 전선과 통신망 등이 복잡하게 깔려 있어서 조심스레 작업이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현장 설명이 있었습니다.

지름 500mm 가스관 일부가 손상됐고 통째로 교체할 필요는 없고 문제 부분만 보수하면 된다는 설명입니다.

가스관 안에 있는 가스를 빼내고 파손 부위를 덧대 용접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두어시간 정도면 이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왜 가스가 누출됐는지 원인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도로는 원래 하수도 정비공사가 이뤄지던 곳이라 이 공사 때문에 약해진 지반이 내려앉았기 때문이라고 추정이 되는데요.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확인 중이지만 현장에서는 이 추정이 힘을 얻는 분위기입니다.

누출로 인해 인근 상가 총 7개 동 156세대 가스 공급이 새벽부터 지금까지 끊겨 있습니다.

당국은 최대한 빠른 복구를 약속하는 한편, 원인 파악도 함께 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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