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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서 분수처럼 뿜어져…가스관 보수·점검 중

입력 2017-12-21 07:36 수정 2017-12-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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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가양동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민규 기자,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는 다행히 없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안전 문제는 지금 완전히 해결됐습니다만, 보시는 것처럼 일부 도로는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처음 현장에 도착한 게 새벽 2시쯤인데요.

당시만해도 가스 냄새가 상당히 심했고,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먼저 출동한 소방과 경찰이 이 사거리에서 가양역까지, 약 300m 구간을 도로를 막고 차량과 사람이 다니지 못하도록 통제했고요.

이어 가스 메인 밸브를 잠그는 등 초동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땅을 파낸 뒤 가스관을 점검하는 과정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도시가스가 어디에서 새나왔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네. 누출 부위를 정확히 찾은 것은 새벽 5시가 조금 넘어서입니다.

도로 아래에 있는 전선과 통신망 등 시설물을 확인하며 조심스레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걸렸는데요.

지름 500mm짜리 가스관인데, 통째로 교체하거나 할 필요는 없고요. 문제가 된 부분만 보수를 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오전중에는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계속해서 작업 인원이 증원되고 있어서 예상보다 조금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복구 작업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운전자와 주변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데, 가스관이 어떻게 파손됐는지는 아직까지 확인이 안됐습니까?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최근 계속해서 이뤄진 하수관 공사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추정은 됩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원인은 파악해봐야 합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의 상가와 오피스텔 등 총 7개 동 156세대의 가스 공급이 끊겼습니다.

당국은 최대한 빠른 복구가 우선이라면서도 원인 파악 작업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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