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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명분' 여론조사는…"통합정당 지지" 16.5%
입력 2017-12-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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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대표는 "한 달 동안 전국의 여론을 들어본 결과 통합이 결론이었다" 이렇게 밝혔지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명분을 여론에서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최근에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안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갤럽 기준, 지난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은 각각 5%와 8%입니다.
두 당의 정치적 기반이 되는 각각의 지역에서도 지지율은 민주당에 크게 뒤처져 있습니다.
그런데 두 당이 통합하면, 지지율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게 안철수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당 통합파의 주장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실시한 월간중앙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내일이 지방선거일이라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선택한 응답자가 각각 4.8%와 6.8%였습니다.
두 당을 합칠 경우에는 '통합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16.5%로 아까 보셨던 두 당의 지지율 합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통합 정당의 대표는 누가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안철수 대표라고 답변한 사람이 17.4%, 유승민 대표 측은 34.4%로, 유 대표를 선택한 응답자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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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 탐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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