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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너크라이 사이버 공격 배후는 북한"…첫 공식 지목

입력 2017-12-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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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이 지난 6월 전 세계 병원과 은행 기업 네트워크를 마비시킨 워너크라이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그동안 워너크라이 공격 배후로 북한이 거론됐지만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하기는 처음입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이 공개된 바로 다음 날, 미국은 북한을 향해 핵·미사일 도발뿐 아니라 '사이버 테러'에 대해서도 압박 전략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머스 보서트/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 : 가볍게 혐의를 제기하는 게 아니라 증거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면밀한 조사를 거쳐 북한 정권의 지시로 이뤄진 소행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북한 정부와 연계된 사이버 기업들이 이번 워너크라이 사이버 공격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보서트 보좌관은 그러면서 "북한 정권에 책임을 묻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촉구한다"며 "미국이 이러한 노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표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을 지목해 망신주기 위한 것"이며 "사이버상에서 나쁜 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또 "북한의 온라인 공격이 지난 10여 년 사이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악의적 행동도 더욱 지독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워너크라이는 MS 윈도 운영체제를 교란시킨 랜섬웨어로 150여 개 나라에서 23만 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켜 큰 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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