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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애틀 열차 탈선…고속도로 덮쳐 인명피해 속출

입력 2017-12-19 21:04 수정 2017-12-1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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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시애틀에서 열차가 다리 위에서 탈선해서 고속도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최소 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는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열차가 고속도로 위 다리에 매달려 있습니다.

총 14량 중 13량이 선로를 벗어나 뒤죽박죽 널려 있습니다.

[사고열차 기관사 : 비상, 비상, 비상상황입니다. (열차가) 추락했습니다. 우리는 도로와 다리 위에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워싱턴주 시애틀 남쪽 듀폰 지역 5번 고속도로 다리 위입니다.

현지시간 18일 오전 7시 40분쯤 승객 77명과 승무원 7명을 태우고 운행 중이었습니다.

[생존 승객 : (내부가) 깜깜해지고 흔들리더니 불이 다시 들어오지 않았어요.]

열차가 떨어진 도로에서도 최소 차량 7대가 충돌 사고를 일으켜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다리 위는 곡선 구간입니다.

미 언론은 사고 열차가 탈선지점에서 규정 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운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속 50km 구간에서 128km로 달렸다는 겁니다.

전미철도공사 암트랙 측은 열차가 과속 시 자동으로 속도를 낮춰주는 장치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과속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외교부는 사고와 관련해 신고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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