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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기자폭행" vs "본질 아니다"…여야, 방중 홀대론 공방

입력 2017-12-19 09:02 수정 2017-12-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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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중국에서 홀대를 받았다는 주장, 문 대통령이 귀국한 이후에도 여전히 야당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제(18일)는 "혼밥만 하고 왔지, 한 일이 뭐가 있느냐" 이같은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홀대론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착했을 때,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을 비운 상태였다."

"중국 체류 기간 중 중국 고위층과 식사를 함께 한 횟수가 10끼 중 2끼 뿐이다."

"동행취재 기자단이 폭행까지 당했다."

야당은 오늘도 중국 측이 문 대통령을 홀대했다고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홀대론 부각에 힘써온 자유한국당은 강도를 더 높였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시종일관 시진핑 비위 맞추고 또 혼밥한 거 이외에 따로 한 일이 뭐가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당도 홀대만 받고 성과는 없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청와대는 120점이라고 했지만,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낙제점입니다.]

바른정당은 기자단 폭행을 다시 거론하며 '외교적 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방중 성과를 의도적으로 평가절하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권도 본질이 아닌 일로 외교 성과를 폄훼하려는 시도를 자제하고 힘을 모아주셔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부도 양 정상이 "여러 중요한 공통 컨센서스를 달성했다"며 이번 방문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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