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많이들 퇴근하시는 시간인데 이 저녁 퇴근길은 아침에 차를 두고 온 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모여서 지하철이 특히 많이 붐비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퇴근 시간의 '집중 배차' 시간을 평소보다 늘려서 대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퇴근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차를 두고 온 분들이 많아서 아무래도 지하철 이용객이 평소보다 많을 것 같군요?
[기자]
네, 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출근길에 눈이 많이 내려서 평소보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들이 많은데요.
퇴근시간이 좀 지난 지금도 역사가 붐비는 모습입니다.
서울시는 차량을 집중적으로 배차하는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늘렸습니다.
오후 6시에서 8시 반까지 연장해 퇴근길 혼잡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앵커]
눈이 그쳐서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등은 안 하는 것은 맞습니까?
[기자]
네, 서울의 경우에는 오후부터 눈이 그치면서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도 연장운행까지는 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일단은 승객이 집중되는 시간에 지하철도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빙판길도 아직 남아있는 곳들도 있을 것 같은데, 내일은 더 춥다고 하죠? 길이 더 미끄러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은 눈은 많이 왔지만 기온이 오후에는 영상에 머물렀기 때문에 도로 사정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택가나 이면도로 등은 눈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 녹아있기 때문에 내일은 서울이 오전에 영하 7도로 떨어지면서 아침에 빙판길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내일 출근길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앵커]
차를 두고 온 분들이 많이 계셔서 교통 상황은 평소보다는 조금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강변북로나 올림픽도로 등 간선도로는 현재까진 소통이 잘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화문과 시청광장 주변 등 상습 정체 구간만 약간 막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눈 때문에 시민들이 차를 두고 나왔기 때문에 평소에 비해 주요 도로가 더 막히거나 하지는 않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