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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타징'…송혜교·EXO 동행

입력 2017-12-15 14:38

문 대통령 "징소리는 잡귀와 악운을 쫓는 뜻…한중관계 더욱 굳건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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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징소리는 잡귀와 악운을 쫓는 뜻…한중관계 더욱 굳건하도록 노력"

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타징'…송혜교·EXO 동행


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타징'…송혜교·EXO 동행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컨벤션센터 B홀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 행사 시작을 알리는 징을 울렸다.

문 대통령은 타징에 앞서 "중국에서는 행사를 시작할 때 징을 친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징소리는 잡귀와 악운을 쫓는 뜻이 담겨 있다"며 "굉음과 함께 어두운 과거는 날려버리고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더욱 굳건하게 맑은 향기로 채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행사장에 도착하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재홍 코트라 사장이 영접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들과 반갑게 악수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중 마주친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와 포옹하기도 했다.

타징 행사 무대에는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와 한류 배우 송혜교 씨, 아이돌그룹 EXO의 멤버 시우민·백현·첸을 비롯해 한중 양국 기업 대표로 은경아 세라트 대표와 왕샤오 카올라닷컴 부총재가 올랐다.

EXO 멤버 백현 씨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게 돼서 감사하다. 모두 다 파이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송혜교 씨는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멋진 자리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행사 진행자와 관객 수백 명이 함께 카운트 다운을 외치고 문 대통령이 징을 울렸다.

개막식 행사 후 문 대통령은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참여기업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 이동 중 수십 명이 휴대전화를 들고 따라 다녔으며, 악수와 사진촬영 요청이 몰려 문 대통령이 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였다.

문 대통령은 먼저 하이즈 항공 부스를 방문해 하상헌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 부스로 이동해 서경배 회장과 대화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관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6명과 둘러앉아 약 10분간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이 회사와 주력상품을 소개하자 질문을 던지는 등 관심을 보였고, 테이블에 놓여있던 가정용 스마트 로봇이 "안녕하세요 문재인 대통령님 만나서 반가워요"라고 하자, 환하게 웃으며 "반가워요"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의 어려움을 듣던 중 동석한 김재홍 코트라 사장에게 "코트라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많이 지원하는데 요즘 대기업은 스스로 홍보할 능력을 갖췄다"며 "코트라는 우리 중소기업 지원에 조금 더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과의 차담회를 마친 문 대통령은 현대자동차 부스를 방문, 수소차 운전석에 앉아 현대자동차 관계자로부터 수소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앞으로 잘하기 바란다"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격려했고, 정 부회장은 "와주셔서 영광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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