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상곤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입 수능시험을 2~3차례 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뉴스룸에 출연해 내년 입시정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할 때 이 부분도 고려해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여기서 한 발 더 나간 모양새입니다. 이렇게 되면 난이도 조절과, 변별력 문제 등이 해결돼야하는 과제도 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능을 연 2회 이상 치르는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김상곤/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평가횟수를 어떻게 할 거냐 그러한 사항들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절대평가로 전환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김상곤/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측정도구로서의 역할을 바꾸는 게 필요하지 않느냐 그런 입장이 다분히 들어 있고요.]
지난달 20일 포항 지진 직후 JTBC에 나와 이 부분에 대한 검토 요청을 받은 뒤 반영한 겁니다.
[김상곤/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11월 20일 JTBC 뉴스룸) : (왜 수능 하루에 다 보느냐, 다른 나라들처럼 1년에 서너 차례 보면 이런 위험이 그만큼 분산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내년 8월까지 대학 입시정책을 종합적으로 구상해서 발표한다고 예정돼 있는데요. 그 속에서 지금 말씀하신 그러한 점까지를 감안해서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수능을 여러차례 볼 경우 난이도를 맞추는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합니다.
고교 학점제와 내신 절대평가가 함께 추진되면 변별력 문제가 더 부각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화면제공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