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편의점 하면 24시간 영업이 당연하게 여겨지죠. 편의점의 천국, 일본에선 이게 더 이상 당연하지 않습니다. 무인 편의점이 생기고 시간 단축도 검토됩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내년 봄 도쿄에 생기는 편의점입니다.
스마트폰 어플을 다운받은 사람만 편의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건은 바코드로 스캔한 뒤 스마트폰으로 자동 결제합니다.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직원 없이 손님이 알아서 하는 무인 편의점입니다.
이 업체는 손님이 적은 밤 12시부터 새벽 5시 사이에 무인점포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심각한 일손 부족으로 심야시간대 직원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생각해낸 고육책입니다.
또 다른 편의점 업체는 진열대 선반과 계산대 서랍을 개조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진열업무가 하루 100분가량 줄어들어 인력감축의 효과를 낸다는 설명입니다.
[후루야 카즈키/편의점체인 대표 : 환경 (처리) 부담을 낮추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최적화된 점포를 만드는 것 3가지 테마로 이런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부 업체는 24시간 영업을 중단하는 걸 전제로 시뮬레이션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에는 골목골목마다 편의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안데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기존의 편의점 공식들이 바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