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내린 눈으로 곳곳에서 차량 사고가 났습니다. 20대가 넘는 차량이 서로 부딪히고 호수에 승용차가 빠져 운전자가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차량 수십 대가 어지럽게 뒤엉켰습니다.
아무렇게나 멈춘 차량들 위로 눈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오전 6시 15분 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한 사거리 내리막길에서 차량 2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눈길에 속도를 줄이지 못한 승용차 한 대가 앞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뒤따르던 차들도 사고난 차를 피하려다 곳곳에서 계속 2, 3중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량이 지나간 자리에 난간이 넘어져있습니다.
SUV 승용차는 호수 입구에 간신히 걸려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 도로에서 SUV 차량이 도로를 벗어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운전자는 차량에서 스스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경기성남소방서·경기의왕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