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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언' 충돌 격화…미 우방도 '트럼프 비판'

입력 2017-12-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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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한 뒤,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우방국도 트럼프의 결정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에 다친 어린이가 실려옵니다.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로켓을 쏘자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보복공습한 겁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어린이 6명을 포함해 2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른바 '예루살렘 수도 선언'에 반발하는 시위대에 이스라엘군이 실탄을 쏴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입니다.

부상자가 수백명에 달하는 등 유혈 충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미, 반이스라엘 시위는 터키, 이란, 이라크 등 중동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이슬람 국가로도 확산했고 뉴욕 타임스퀘어와 백악관 앞에서도 열렸습니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선 트럼프의 일방적인 결정에 대한 반대가 쏟아졌습니다.

[매슈 라이크로프트/영국 유엔 대사 : 영국 대사관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습니다. 우리는 옮길 계획이 없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5개국은 공동 성명을 내고 트럼프의 결정이 안보리 결의에 맞지 않고 중동 평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중동의 화약고에 불을 붙인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유대 명절 하누카를 기념하는 축하식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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