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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잠수사가 빨리 와야…" VTS 음성파일 입수

입력 2017-12-09 21:04

☞ [단독] 112 녹취록서 드러난 '황당한 해경'…거짓해명 논란 (http://bit.ly/2jvpc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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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112 녹취록서 드러난 '황당한 해경'…거짓해명 논란 (http://bit.ly/2jvpcPk)

[앵커]

영흥도 낚싯배 사고와 관련해 해경의 부실 대응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어제(8일) 저희는 112 녹취록을 처음 보도해드렸습니다. 이에 해경은 신고 접수를 처리하면서 대처가 미숙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오늘은 단독 입수한 VTS, 해상교통 관제센터의 음성 파일을 공개합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오전 6시 5분, 급유선 명진15호가 다급한 목소리로 VTS에 전합니다.

[명진15호 : 어선하고 부딪혔습니다. 사람이 물에 빠졌습니다.]

3분 뒤 VTS가 해경에 사고 해역 위치를 전달합니다.

[인천VTS : 영흥대교 남단에 3번 부이 부근이거든요. 37도 14분 22초 126도 29분 24초.]

약 15분 뒤, 자체적으로 구조작업을 벌이던 명진15호는 수십명이 물에 빠져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합니다.

[명진15호 : 지금 4명 건졌어요. 건졌는데, 배를 전부 급파해서 가지고 찾아야지 안 되겠어요. 20명 빠졌어요.]

뒤집힌 배 안에 사람이 갇혀 있다며 수중 수색이 가능한 특수구조대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명진15호-인천VTS : 전복된 배 아래 사람들이 다 있다는데요. (네, 지금 잠수 인력 수배 중에 있습니다.) 이거 잠수가 빨리 와야 될 것 같습니다. 잠수가.]

비슷한 시각 에어포켓 안에 있던 생존자도 112에 신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당일 오전 6시 7분부터 28분까지 112 접수자와 해경, 신고자 사이의 삼자 통화 내용입니다.

신고자가 구체적인 상황을 수차례 알렸지만 해경은 뒤늦게 "아 전복된 거예요?" 라고 묻습니다.

알 수 없는 혼잣말을 하고, 어선명과 위치를 되묻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해경의 신속성과 전문성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각 기관들의 소통이 단절돼 상황이 악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료제공 : 김현권(국회 농해수위)·표창원(국회 안행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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