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궐련형 담배에 붙는 세금을 올리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어제(8일) 정기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세금에 이어 각종 부담금 인상도 이어질 예정이라 궐련형 담배 값도 내년부터 상당 폭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들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 흡연장소에서 담배를 태웁니다.
불을 붙여 태우는 일반 담배뿐 아니라 일명 찌는 담배로 불리는 궐련형 담배도 많이 보입니다.
이처럼 인기를 끈 데는 일반 담배보다 값이 싸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정기국회에서 세금 인상이 확정된데다 앞으로 임시국회에서 부담금 인상안까지 통과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궐련형 담배에 한 갑당 붙는 세금과 부담금이 현재 1,739원에서 2,986원으로 큰 폭으로 오르는 겁니다.
이때문에 현재 4,300원인 가격이 5,000원 이상으로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는 가격 인상 폭과 시기를 검토 중입니다.
반면 후발주자인 KT&G는 현재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