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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올해 한일관계, 미래지향으로 가기위한 진통과정"
입력 2017-12-07 16:14
"6개월간 한일정상 2번 회담·9번 통화…소통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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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한일정상 2번 회담·9번 통화…소통 활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7일 "지난 6개월 짧은 기간 동안 (한일) 양 정상간 2차례 회담이 개최되고 9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가진 사실만 봐도 한일관계에 있어서 소통이 얼마나 활발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한일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토포럼이 개최한 '한일관계, 어떻게 할 것인가' 국제세미나에서 "(올해 초) 한일 양국관계가 상당히 힘든 국면을 맞이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다행스럽게도 양국간 소통 채널이 다시 활성화되고 신뢰가 회복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이어 "지난 한해 한일관계를 되돌아보니 올 한해는 한일관계가 보다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진통의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그러면서 "정부의 대일 외교는 기본적으로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관리하면서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협력은 협력대로 해나간다는 투트랙 접근법"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는 "특히 북한은 올해도 무모하고 무책임한 미사일 도발을 계속해왔으며 급기야는 지난 9월3일 6차 핵실험까지 감행했다"며 "한일 양국은 이러한 최대 당면 현안인 북핵 미사일 문제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다양한 차원의 소통을 계속하며 긴밀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내년은 한일관계 도약을 위해 놓쳐서는 안되는 해"라며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참석한 한일관계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청사진을 만들어주실 것을 거듭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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