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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 한반도서 폭격훈련…미 "미군가족 철수 계획 없다"
입력 2017-12-06 20:59
B-1B·F-22 동시 폭격 훈련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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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F-22 동시 폭격 훈련은 처음
[앵커]
이렇게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북한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커지는 가운데 미군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 B-1B는 한반도 상공에서 폭격 훈련을 했습니다. 미군으로서는 할 수 있는 훈련을 다 하는 상황인데요.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을 선제타격론과 연결짓기도 하고 또 주한미군 가족 철수 문제까지 함께 거론하고 있습니다. 불안을 키우는 주장들이긴 한데 미 국방부는 한국 내 미군 가족 철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의 장거리전략폭격기 B-1B를 앞세우고 한·미 양국의 전투기들이 뒤따르며 호위합니다.
옆에는 스텔스 전투기 F-22도 눈에 띕니다.
미국의 주력 전략무기인 B-1B와 F-22가 한반도에서 함께 폭격 훈련을 한 건 처음입니다.
괌 앤더슨 기지에서 출격한 B-1B는 강원도 영월 필승사격장 상공에서 가상 무장투하 연습을 했습니다.
기체 내부에 34톤, 날개 등 외부에 27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B-1B의 출격은 북한에 강도 높은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군은 일각에서 나오는 선제타격론과는 무관한 일상적인 훈련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또 미국 국방부는 자국 내 정치권에서 나온,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주한미군 가족을 철수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7대 종단 지도자와 오찬자리에서 "선제타격으로 전쟁이 나는 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동의 없이 한반도 군사행동은 있을 수 없다고 미국에 단호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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