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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경덕 교수 '국정원 댓글 외곽팀장과 무관' 잠정결론
입력 2017-12-06 11:57
검찰 지난달 비공개 소환…국정원 영수증 허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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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지난달 비공개 소환…국정원 영수증 허위 의심
검찰이 국가정보원 '댓글 부대'의 민간인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의혹이 제기된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43) 성신여대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지난달 말 서 교수와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황모씨를 불러 국정원이 서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경위와 서 교수의 댓글 활동 관여 여부를 캐물었다.
앞서 국정원 측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인 2011년 9월과 11월 서 교수가 황씨에게 총 400만원을 외곽팀장 활동비로 받은 의혹이 있다며 서 교수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에서 서 교수는 댓글 활동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2007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한글작품을 기증할 때 자신을 국정원 문화담당팀이라고 소개한 황씨로부터 작품 운반비 300만원을 지원받은 적이 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정원 측이 보내온 영수증의 필체가 자신과 다른 점, 황씨가 자신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날짜에 다른 일정이 있었던 점 등도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관련 증거와 서 교수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댓글 활동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황씨가 허위 영수증을 만들어 국정원에 보고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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