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 이틀째인데 여전히 실종자 2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수색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수색 작업은 어제 오전 사고 직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은 혹시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해경은 오후 6시부터 사고 해역에 함정 서른 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했고, 밤 10시까지 특수정을 동원해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은 모두 9개 구역으로 나눠 날이 밝을 때까지 조명탄을 쏘면서 계속 수색을 진행합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조류에 밀려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 구역을 더 넓힐 방침입니다.
현재 사고 해역은 파도가 1m 안팎으로 높지 않지만 밤 사이 최대 2m까지 점차 높게 일 걸로 예상됩니다.
바람도 초속 11m로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에 오늘 야간 작업 환경이 좋지는 않습니다.
현재 수온은 8~9도 정도로 낮은 상태입니다.
[앵커]
특수구조대가 사고 당시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경이 추가로 해명한 부분이 있습니까.
[기자]
해경은 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제부도에 위치한 평택구조대는 항로에 어장이 많고 수심이 낮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천구조대는 야간 항해가 가능한 신형 보트가 고장나면서 현장에 늦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