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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엇박자 논란' 송영무 "한 치의 빈틈도 없어"
입력 2017-12-04 11:58
포럼 기조강연…"방위산업, 수출중심 산업으로 발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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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기조강연…"방위산업, 수출중심 산업으로 발전시킬 것"
청와대 대북 기조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4일 청와대와 '한 치의 빈틈'도 없다며 논란의 진화를 시도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디펜스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대통령님과 청와대 모든 참모들과 저하고는 한 치의 빈틈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송 장관은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지만, 최근 '해상봉쇄' 관련 발언 논란 등으로 현 정부의 대북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대북제재와 관련한 해상봉쇄 조치에 대해 "그런 것이 요구되면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와대와 다른 입장을 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이날 기조강연에서 송 장관은 "방위산업을 수출중심 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정부가 주도하여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중고 무기체계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수요자 요구에 따라 개조, 개량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수출 방식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소요기획 단계에서부터 수출지향형 무기체계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수출시장 개척에도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술료를 감면해주는 등 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투 현장에서 고장 나지 않고 적을 압도하는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 장병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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