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증원 "민주 1만500명, 한국 7천명, 국민 9천명 제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여야 합의가) 더 안 좁혀진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9시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더 만날 수 있겠나, 평행선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냉각기를 갖고 내일이나 모레…(다시 만나야 한다)"라면서 "법정시한을 못 지켰으니 엄청 두드려 맞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대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예산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7천명, 국민의당은 9천명, 민주당은 1만500명을 제시했다"며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파행은 아니다. 우리도 여당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서로 이해는 하는데, 하여튼 더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