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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푸틴 대통령 만나 "한반도 문제 공조 강화"

입력 2017-12-01 12:02

중국·러시아, 한미 사드겨냥 컴퓨터 시뮬레이션 미사일요격훈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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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한미 사드겨냥 컴퓨터 시뮬레이션 미사일요격훈련 예정

리커창 총리, 푸틴 대통령 만나 "한반도 문제 공조 강화"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달 29일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리 총리는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옛 소련권 국가들의 경제협의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과 연결해 신·구 경제영역에서 합작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리 총리는 이에앞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중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는 물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세계적으로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양국 뿐아니라 세계 평화·안정·번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도 러시아와 함께 국제현안에서 소통을 강화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고위층 교류와 소통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왔다면서 유라시아경제연합과 일대일로의 상호 보완성을 살려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리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회담후 흑해에 인접한 러시아 해안도시 소치로 이동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부수뇌이사회에 참석, 테러 대응과 경협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달 11∼16일 베이징에서 러시아와 공동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미사일요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양국군의 이번 훈련은 한국에 배치된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대응 훈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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