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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북 비핵화" 확인…추가 제재 예고도

입력 2017-11-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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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도 밝혔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김현기 특파원,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아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정 무렵 트위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전하면서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를 단행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지금 워싱턴은 오후 5시를 조금 넘은 시간인데요, 아직 그 내용은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상황은 처리될 것이다", "우리가 관리할 것이다"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미뤄 미국의 독자적 대북 제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중국이나 유엔과의 공동제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대북 해상봉쇄나 중국을 통한 원유공급 중단 등 그동안 실현되지 않은 최고 수준의 대북 압박 방안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구체적 내용은 미 재무부의 발표가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 조금 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잠재적 추가제재 목록을 많이 갖고 있다"면서 "추가제재의 초점은 금융기관들에 맞춰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적으로 열심히 매일 노력 중이다" 이런 말을 덧붙인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어떤 얘기들을 주고받았습니까?

[기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시 주석에 "북한이 도발을 끝내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오도록 중국이 모든 가용수단을 써서 설득해줄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인민일보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다시 탄도미사일 실험을 함으로써 국제안보에 끼칠 영향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와 핵 비확산 체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중국의 확보부동한 목표다. 중국은 한반도에서의 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미국과 힘을 합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미국의 군사옵션을 견제하면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미중 두 정상은 전화통화를 통해 경제, 외교적 압박을 미국과 중국이 연계해 해나간다, 이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김현기 특파원,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 개혁안과 관련한 연설을 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야기를 다시 언급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요?

[기자]

트럼프는 약 1시간여 전 미주리주에서 세제 개혁안을 홍보하기 위한 대중연설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북한을 언급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겨냥해 또다시 '꼬마 로켓맨', 그리고 '미친 개'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9일) : 우리는 우리나라를 지킬 것입니다. 그것이 북한이 되건, 다른 나라가 되건 전에 없이 우리나라를 지킬 겁니다. '꼬마 로켓맨', '미친개'…]

트럼프는 또 이 발언은 트럼프가 이달 초 방한시 국회연설에서 북한을 비난한 데 북한이 트럼프를 향해 미친 개라 지칭한 것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또 미국의 군사력을 강화할 것이란 말도 했는데요, 어제(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연계해 군사력을 강조한 대목이 눈에 띕니다.

어제 최대한 절제한 반응을 보였다면 오늘은 다시 자극적 호칭과 군사옵션을 간접 시사하면서 경고를 보내는 강온작전을 구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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