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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16시간 조사 끝 귀가…검찰, 세 번째 영장 방침

입력 2017-11-30 07:43 수정 2017-11-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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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네 번째 소환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 새벽까지 16시간 동안 불법 사찰 혐의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우 전 수석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또 청구할지, 우 전 수석은 이번에도 빠져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16시간 만에 청사를 나섭니다.

우 전 수석은 조사 내내 국정원을 동원해 불법 사찰했다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등과 통상적인 통화를 했을 뿐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어제) 아침에 말씀드린 그대로고요. 검찰에도 충분히 이야기했습니다.]

대학 동기이자 친구인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전 차장은 사찰 대상 중 한 명이었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에 대한 조사 결과를우 전 수석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최윤수 전 차장 구속영장 청구된 것 들었죠?) 가슴 아프죠. 잘 되기를 바랍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직권남용과 국정원법 위반 공모 혐의로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앞서 특검과 검찰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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