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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 ICBM '화성-15형' 발사 성공…미 전역 사정권

입력 2017-11-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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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29일) 새벽 평양 외곽 평성 일대에서 ICBM급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9월 화성12형 미사일을 발사한 지 75일만입니다. 북한 김정은은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이 실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로 "핵 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화성-15형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으로서 로켓 무기체계 개발의 완결 단계에 도달한 가장 위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다.]

실제로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7월 두 차례 발사한 ICBM급 '화성-14형'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이번에도 도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발사 시간과 장소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평안남도 평성에서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했습니다.

지금까지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은 곳을 선택해, 어디서든 발사할 수있다는 것을 과시하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른 아침 시간대를 택했던 과거와 달리 새벽 3시 넘어 쏜 것도 언제든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과시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시험발사 승인한다" "용감히 쏘라" 등이 적힌 친필 서명을 공개하며, 김정은의 직접 지도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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