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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 추위와의 전쟁…남극 대륙 '아이스 마라톤'
입력 2017-1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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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라톤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로 불리죠. 그런데 영하 30도의 추위 속에 눈밭을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서준석 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여기는 지구 최남단, 남극 대륙입니다.
한 남자가 눈 위에 쓰러져 가쁜 숨을 몰아 쉽니다.
최근 남극 대륙에선 아이스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일반 마라톤의 약 절반, 21km 거리를 눈밭을 헤치며 달리는 경주입니다.
도전자들은 영하 30도가 넘는 추위 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합니다.
코스 중간 휴식 장소에선 따뜻한 물과 음식도 제공합니다.
안전요원들은 코스를 벗어난 선수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합니다.
덴마크에서 온 요한슨은 3시간 37분 46초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프랭크 요한슨/아이스 마라톤 참가자 : 완전히 탈수상태예요. 누가 음료수 좀 주실래요?]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55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 모두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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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서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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