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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난방기구, 온라인서 버젓이…겨울철 안전 위협

입력 2017-11-27 08:24 수정 2017-11-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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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추워지기 시작하는 이맘때 운전하실 때는 블랙아이스를 늘 염두에 두셔야겠고, 또 하나 이 시기 주의해야할 게 있지요. 전기 장판, 또 온수매트 같은 난방기구로 인한 사고입니다. 특히 불량 난방기구를 모르고 사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오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 뜨거워. (물이) 나와.]

온수매트의 보일러 부분에서 물 줄기가 새어 나옵니다.

[장모 씨/온수매트 구매자 : 산 지 일주일 정도 됐나. 아기가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해서 봤는데, 갑자기 물이 한줄기 솟아가지고…]

소비자는 입 안과 턱 등 얼굴 부분에 1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장모 씨/온수매트 구매자 : 설명서엔 아무것도 안 적혀 있는데, (제조사에선) 선이 접혀서 그런 것 같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올 겨울도 불량 난방기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가족들이 사용하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겁니다.

지난해 겨울 난방기구로 발생한 화재만 1273건에 달했습니다.

하자 때문에 수거 및 교환 조치가 된 물량이 인터넷에서 버젓이 팔리기도 합니다.

중국산 전기충전식 찜질기는 리콜 대상입니다.

[수입사 관계자 : (안전 기준치보다) 온도가 좀 높아서 리콜 명령을 받은 거거든요. 전혀 문제없어요. 그냥 사용하시는 분들 되게 많아요.]

전문가들은 안전 인증을 받은 난방기구인지 확인하고, 안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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