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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부산 꺾고 '클래식 잔류'…승강제 도입 이후 최초

입력 2017-11-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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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입니다. 프로 축구 K리그의 상주 상무가 승부차기 끝에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1부 리그에 남았습니다. K리그 승강제 도입 이후 1부 리그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이겨 잔류한 건, 올시즌 상주가 처음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껏 결의를 다지고 시작한 승부차기.

양팀 키커들의 슛은 때론 골키퍼 손에 걸린 뒤 아슬아슬하게, 때론 골망이 찢어질듯 강하게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성공이 이어지던 4번째 차례, 부산 고경민이 찬 공이 골대를 넘어가면서 승부는 상주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마지막 키커, 주민규의 슛이 골망을 흔들며 상주는 K리그 클래식,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습니다.

[주민규/상주 : 너무 힘들었거든요. 올 한해 동안. 잔류해서 클래식에서 1년 더 할 수 있는 걸 목표로 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상주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부산을 1-0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선 부산에 0-1로 져 1,2차전 합계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치열한 승부 속에 두 팀 모두 오프사이드로 골이 무효가 되는 등 비디오판독에 울고 웃기도 했습니다.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부산을 5-4로 이긴 상주는 승강플레이오프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클래식 팀이 1부 리그에 잔류하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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