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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테크, 부산금융중심지 새로운 발전전략으로 삼아야"

입력 2017-11-24 14:24

이진복 정무위원장 주최 부산금융중심지 발전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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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정무위원장 주최 부산금융중심지 발전 토론회

"레그테크, 부산금융중심지 새로운 발전전략으로 삼아야"


해양·파생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에도 좀처럼 성장하지 않는 부산의 금융산업을 진단하고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마련됐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주최로 2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부산금융중심 4.0, 규제와 협력의 혁명적 사고 정책토론회'에서 금융 전문가와 업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부산금융중심지의 새로운 발전전략 수립의 필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올해 초 금융중심지 혁신포럼 설립을 주도한 이유태 부경대 교수는 세계 금융시장의 트렌드를 규제와 디지털화, 지속가능금융으로 정의하고 규제와 디지털화를 묶어 상생하는 체계인 레그테크(RegTech) 산업의 활성화를 부산금융중심지의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했다.

규제와 디지털기술의 합성어인 레그테크는 이미 핀테크의 한 분야로 금융 당국에서도 올해 초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교수는 또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금융 체계 마련을 부산금융중심지의 대표적인 포용적 금융전략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금융정보 소외계층의 투자실패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금융역량 향상운동을 레그테크 스타트업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레그테크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부산금융중심지의 도약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의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레그테크가 부산 금융중심지의 새로운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복 의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의 집약체인 레그테크산업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레그테크 혁신센터나 준법 솔루션연구소 등과 같은 기반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서울시립대 교수는 파생상품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선도적으로 장외파생상품 거래 체계를 구축하고 종합금융서비스 그룹으로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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