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봉업자, 꿀벌킬러, 축구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 선수 별명입니다. 꿀벌군단으로 불리는 독일 도르트문트에 특히 강하기 때문인데요. 어제(22일)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신태용호에도 기쁜 소식을 안겼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토트넘 : 골을 너무 많이 넣어서 독일 도르트문트 구단 직원분들도 저한테 왜 우리랑 할 때만 (그러느냐…)]
통산 10경기에서 8골,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도르트문트가 가장 두려워하는 선수입니다.
이번에도 1-1로 맞선 후반 31분, 특기인 오른발 감아치기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선수들이 옆에서 잘 도와주고, 제가 움직일 때 선수들이 공 잘 넣어주고 하니까…]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도르트문트를 2-1로 꺾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습니다.
시즌 4호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인 손흥민은 신태용 대표팀 감독의 어깨도 가볍게 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혼자 2골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측면에서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감각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손흥민/토트넘 :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제가 능력이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골 가뭄 해소의 실마리를 찾은 신태용호는 손흥민을 앞세워 7달 남은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