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분당의 대선배 격인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을 직접 모시고, 국민의당 분당 가능성에 대해 조언을 구해보겠습니다. 정 반장의 시선분리, 지금 시작합니다.
< 정 반장의 시선분리 >
[정강현/기자 : 정치권의 시선을 분석하는 리포트, '정 반장의 시선분리' 시작을 하죠. 오늘 시선분리는 바른정당, 아, 아니죠. 자유한국당이죠. 저도 자꾸 헷갈립니다. 최근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온 황영철 의원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네 반갑습니다.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입니다.]
[정강현/기자 : 명확하게 하시네요.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님 모셨습니다. 이 질문부터 드릴게요. 얼마 전에 영상을 하나 틀었더니 꼭 의원님께 물어봐달라는 분들이 많아서요.]
"자유한국당은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 : 한겨레TV
[정강현/기자 : 기억 나시죠?]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네. 저도 얘기하고 나서 너무 심하게 얘기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
[정강현/기자 : 너무 명확하게 말씀하셔가지고…]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그래요. 그렇게 됐지만, 국민의 선택은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중심이 돼야 된다라는 상황이기 때문에 복당을 하게 된 겁니다.]
[정강현/기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른정당이 깨진 이유는 뭘까. 객관식으로 여쭤볼게요. 1번, 유승민 때문에. 2번, 유승민 때문에. 3번, 유승민 때문에. 마지막 4번, 유승민 때문에]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그게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정강현/기자 : 번호가 다르죠.]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아하 네. 4번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강현/기자 : 알겠습니다. '4번 유승민 때문에'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이건 남의 당 얘기기는 하지만 지금 국민의당에서 벌어지는 패턴이 과거 새누리당이 분당될 때하고 상당히 유사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분당, 탈당 선배로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분당, 탈당의 선배는 아니고요. 분당, 탈당 새내기라고 말말씀을…]
[정강현/기자 : 아이고 알겠습니다. 새내기로 하겠습니다.]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저희가 탈당할 때는 대통령 탄핵에 과정에서 선택을 한 것이기 때문에 선배라고 얘기할 수가 없죠.]
[정강현/기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 질문이 있습니다. 짧게 답을 하셔야돼요.]
Q. 황영철에게 철새란?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실패한 여행이다.]
[정강현/기자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강현/기자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