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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균열…밤새 추가 피해는 없어

입력 2017-11-16 07:47 수정 2017-11-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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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규모 5.8의 강진을 겪은 경북 경주를 비롯해 다른 지역의 피해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경주시청에 나가 있는 조승현 기자를 연결합니다.

조 기자, 어제(15일) 경주지역에는 큰 피해가 없다고 했는데 밤사이 추가된 피해는 없습니까?

[기자]

네, 이곳 경주시청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공무원들이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규모 2 정도 여진이 수차례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시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피해는 9건입니다.

문화재 가운데 보물 제833호 기림사 대적광전 벽면이 갈라지고 지붕을 받치고 있는 공포라는 부위가 파손됐습니다.

나머지 8건은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입니다.

경주 양동마을 고택에서도 기와가 탈락하고 담장 벽이 훼손됐다는 주민 신고가 있었지만 이번 지진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첨성대와 석굴암, 불국사 등 경주지역 중요 문화재도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피해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문화재 330곳을 비롯해 시 전역에 대한 현장 확인을 이르면 오늘 오후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포항과 경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포항을 비롯해 모든 지역의 피해를 통합해서 집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항과 경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피해가 정확히 몇 건인지는 알기 어렵지만 밤사이 큰 피해가 추가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북 영천과 양산, 창녕 등 인근 지역의 일부 사찰이 피해를 입었다는 조계종 총무원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 문화재 등에 대한 피해 조사가 본격화되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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