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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양산 단층대 영향 추정…주민들 여진 주의보

입력 2017-11-15 15:54 수정 2017-11-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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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말씀드립니다.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지금까지의 진전 상황 다시 한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기상청은 오늘(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에 지진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입니다.

이 장소는 방송통신대 포항시 학습관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규모 3.6, 또 규모 2.9 등의 여진이 인근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주변에 계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진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죠?

[기자]

네, 현재까지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단, 지진 발생 지역이 양산 단층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단층에 의한 지진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약 1시간 정도 뒤인 4시 반 지진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할 예정인데요. 여기서 좀 더 자세한 원인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광화문에서도 느껴졌고, 제주도에서도 느껴졌고, 전국적으로 지진을 감지했다는 것 아닙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대구와 대전, 세종, 목포, 그리고 서울 광화문까지 지진이 감지됐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에서는 한 대학 건물의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물탱크 벽이 허물어졌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는데요.

지진으로 인한 종합적인 피해 상황이 어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국에 있는 원전 상황을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한수원에서는 현재까지 전 원전의 설비 고장 및 방사선 누출은 없는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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